우리는 흔히 “천국은 죽은 다음에 가는 곳”이라고 생각합니다. 맞습니다. 천국은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하는 완전한 나라이고, 믿음 안에서 죽은 이들이 가는 곳입니다.
하지만 예수님은 이 땅에서 사역하실 때 천국을 ‘지금, 여기’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.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천국을 누릴 수 있을까요?
예수님의 첫 사역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.
"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" (마태복음 4:17)
이는 단지 “곧 천국이 올 거야”라는 예고가 아니라, “하나님의 다스림이 지금부터 시작되었다”는 선언입니다.
예수님이 계신 그 자리, 치유가 일어나고 용서가 선포되고 사랑이 흘러가는 그곳이 곧 하나님 나라, 즉 천국의 현장이었습니다.
천국은 단순히 좋은 곳이 아니라,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상태입니다.
"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" (요한복음 17:3)
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그분과 함께 살아간다면, 지금 이 땅에서도 천국의 일부를 살아가는 것입니다.
고난이 있고 아픔이 있어도, 마음속에 하나님의 평강과 임재가 있다면, 그곳이 바로 작은 천국이 되는 것입니다.
바울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.
"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" (빌립보서 3:20)
우리는 지금도 하늘의 가치관, 천국의 법, 천국의 언어를 따라 살아가는 존재입니다. 그것이 복음을 전하고, 사랑을 실천하고, 용서를 선택하는 이유입니다.
천국은 단지 “언젠가 갈 곳”이 아니라, 지금부터 살아내야 할 삶의 방식이기도 합니다.
천국은 분명 죽음 이후에 완전히 누릴 영광스러운 곳입니다. 하지만 우리는 그 천국을 이 땅에서부터 믿음으로 살아내는 사람들입니다.
오늘 내가 사랑하고, 용서하고, 예수님을 따르며 살아가는 이 삶 속에서 “지금, 여기 천국”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. 🙏